[역사속의 오늘-10월 28일] 근대 올림픽대회 첫 우승자 ‘제임스 코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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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10월 28일] 근대 올림픽대회 첫 우승자 ‘제임스 코널리’
  • 여운균 기자
  • 승인 2021.10.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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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오늘은 1896년 근대 첫 올림픽에서 최초 우승한 미국의 육상 선수 ‘제임스 코널리(1868년 10월 28일~1957년 1월 20일)’가 출생한 날이다.

그는 선수 은퇴 후 해양관련 저서를 집필하는 등 작가와 정치인으로도 활동했다.

▲ 출생 및 성장

제임스코널리 (1906년)
제임스코널리 (1906년)

코널리는 1868년 미국 사우스 보스턴에서 아일랜드계 미국인 아버지 존 코널리(어부)와 어머니 앤 오도널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노틀담 학교에 입학하고 이후 마더&로렌스 그래머 스쿨에 다녔으나 고등학교는 진학하지 않았다.

대신 보스턴에 있는 보험회사 점원으로 근무하다가 후에 서배너에 있는 미국 육군 공병 사령부에서 근무했다.

그는 1891년에 서배너에 있는 가톨릭 도서관 협회(CLA) 모임에 나갔을 때 미식 축구팀을 창단한다는 소식을 듣고 적극적으로 창단에 앞장섰다.

이후 CLA 사이클 클럽의 창단과 수장으로 선출돼 선수들을 대신해 클럽 홍보에도 나섰다.

코널리는 독학으로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1895년 10월에 로렌스 과학학교에 입학시험을 치른 후 수학하다가 이후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을 수락받았다.

▲ 근대올림픽 출전

1896년 하계 올림픽에 출전한 코널리
1896년 하계 올림픽에 출전한 코널리

1894년에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창설된 후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첫 번째 근대 올림픽이 4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기로 예정됐다.

그는 대회에 참가를 결정하려고 하버드 대학교 스포츠선수 규정위원회에 휴학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다.

기록에 의하면 그가 유럽에 가려고 휴학계를 냈지만 거절당하자 그는 학생으로서 직위의 포기 하겠다고 요청해 1896년 3월 19일 수용됐다.

첫 근대올림픽 대회(1896년 아테네 대회) 개최날 열린 세단뛰기('홉, 스킵, 점프')에 참가해 오른쪽 발로 2번에 홉을 시도, 완벽한 성공을 한다.

경기가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그는 경기장보다 높은 점프를 성공시켜 2위 선수보다 1미터 이상 앞선 13.71m란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기원후 385년 아테네의 아우렐리오스 조피로스가 팡크라티온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근대 올림픽대회 첫 우승자란 영예를 얻었다.

함께 출전한 높이뛰기에선 1.65m를 기록해 엘러리 클라크의 뒤를 이어서 로버트 개릿과 공동 2위를 차지하고 멀리뛰기에서는 5.84m를 기록해 3위에 입상한다.

대회가 끝난 뒤 보스턴으로 돌아왔을때 열광적인 환영을 받고 사우스 보스턴의 시민들로부터 '금시계'를 선물 받는다.

다음 대회인 파리대회(1900년도)에선 아쉽게도 마이어 프린슈타인에게 뒤져 세단뛰기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고 준우승한다.

▲ 작가, 정치인으로 활동

이후 그는 보스턴 글로브에 '쿠바 전방에서 온 편지'란 내용으로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겪은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했다. 그는 당시 전쟁에 아일랜드계 매사추세츠 9보병대로 참전했다.

그는 세계의 많은 다양한 배와 어선, 군함 등에서 생활 후 ‘해양 탐사기(maritime writing)’를 집필하고 그외 200권 이상의 단편집과 25권의 소설도 함께 출판했다.

작가로 활동하던 그는 노년에 진보당 소속으로 정치인으로 활동에 나선다. 2번이나 의회 입성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1948년 하버드 대학교로부터 '명예 선수 스웨터(honorary athletic sweater)'를 받았다. 

코널리는 88세의 나이로 뉴욕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유품(세단뛰기 은메달과 관련된 물품 모음집)은 콜비 대학교 도서관에 안치해 보존 중이다.

*출처: 위키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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