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강호 남동구청장 "행복한 도시 건설에 집중"
상태바
[인터뷰] 이강호 남동구청장 "행복한 도시 건설에 집중"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6.30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앞으로 남은 기간 도시의 가치를 키워 구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은 오는 7월 1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남동구의 긍정적 변화가 중단되는 일 없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동구는 민선7기 3년간 전 분야에 걸친 질적 성장을 토대로 인천을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시로 성장했다.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안전과 교통문화, 복지, 노인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표창을 78차례 수상했다.

적극적인 행정으로 전국 최초, 인천 최초로 선보인 사업은 각 21건, 17건에 달한다. 이러한 성적표를 기록한 이 구청장을 미디어인천신문이 서면을 통해 만나 그동안 소회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취임 3주년, 그동안 구정을 평가한다면?

그동안 남동구의 발전과 가치 상승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나날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 구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 환경, 안전 분야 인프라가 대폭 확충됐고, 지역의 고유 자원의 브랜딩화로 도시 가치도 높였다. 코로나19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일이다.

  #민선7기 공약 이행은?

취임 당시 구민과 약속했던 공약은 소통행정, 교육, 복지, 문화‧관광‧체육, 경제 등 총 5개 분야 52개 과제로, 이행률은 6월 30일 기준 84.9%에 달한다. 현재까지 10개 사업을 완료했고, 39개가 정상 추진 중이며 장기과제는 3개다. 특히 소통행정 분야가 91.5%로 5개 분야 중 가장 높다. 남은 기간 추진 중인 공약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이후 가장 큰 성과는?

취임 후 가장 우선했던 건 화재로 소실됐던 소래포구어시장을 재건하는 일이었다. 흩어져 있던 상인조합을 하나로 모아 의견을 조율하는 등 노력 끝에 지난해 말 소래포구어시장을 현대식 건물로 재개장했다. 위험하고 비위생적이던 환경이 최신 시설로 환골탈태했고,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아 불법이란 꼬리표도 뗐다. 더불어 소래포구 해오름근린공원 주변을 새단장했고, 인근 폐부두에 남동구의 특색을 살린 새우타워 전망대를 세워 화제를 모았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자전거 대여소를 만들고, 논현동 늘솔길공원을 재정비해 관광 명소로 조성했다. 소래포구의 변화는 인근 관광지와의 시너지로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가 다시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구민과의 소통 창구가 이전보다 제한된 점이 굉장히 아쉽다. 임기 초부터 동 현장 방문과 일일 현장소통 민원실 운영 등을 통해 구민과의 소통을 늘려 왔지만 대부분 축소되거나 중단된 상태다. 올해는 3년 만에 개최하는 소래포구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소규모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구민의 행정참여 기회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임기 내 꼭 완수하고 싶은 사업은?

취임 이후 줄곧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소래관광벨트 구축 사업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은 이제 현대화사업 2단계를 통한 또 한 번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2단계는 어시장 건물 2층과 옥상에 소래포구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단순히 수산물 거래를 위한 어시장을 넘어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육아카페와 수유실, 쉼터, 소규모 식당과 카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을 조성해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 옥상에는 탁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해수족욕장, 야외공연장 등 이색적인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2단계 사업은 6월 중 준공을 마쳤고, 내부 리모델링과 입점 등의 과정을 거쳐 7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늘솔길공원 등 소래관광벨트를 잇는 전기차 운행도 추진 중이다. 수변을 활용한 빛오름 전망타워와 레이저 빛 경관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천혜의 자연 환경을 살린 (가칭)남동둘레길 조성을 추진한다. 총 33.5km 규모 남동둘레길은 산과 공원, 하천뿐만 아니라 장수동 은행나무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새우타워 등 지역 명소를 아우르는 코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