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4월 15일] 미국 MLB 사상 첫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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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4월 15일] 미국 MLB 사상 첫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데뷔
  • 여운균 기자
  • 승인 2021.04.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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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1947년 오늘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 ‘잭 루스벨트 재키 로빈슨(1919년1월31일~1972년10월24일)이 블루클린 다저스(현재 LA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날이다.

이날 재키 로빈슨의 데뷔전에는 약 1만 4000명 이상의 흑인을 포함해 2만 6623명의 관중이 그의 활약을 지켜봤다.

▲ 메이저리그 활약

1945년 재키로빈슨
1945년 재키로빈슨

1947년부터 1956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의 멤버로 활동하고 1962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미국 내의 인종차별을 없애는 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들로는 유일하게 그의 등번호(42번)가 전 구단에서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그가 처음 경기에 뛰었을 때 상대편은 물론 관중들과 일부 같은 팀 선수들조차 그와 뛰기를 거부했다.

당시 팽배했던 인종차별주의의 영향으로 당시 흑인들은 백인들에게 사람으로조차 취급당하지 못하던 시절로 구단주와 감독은 혁명적인 생각으로 그 출전을 결정했다.

그는 1947년 신인상, 1949년에는 내셔널 리그 MVP를 차지했고 6번의 올스타 게임 출전 등 명예의 전당 입성 시 77.5%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데뷔 시즌에는 주로 1루수로 활약했으나 이듬해 1948년 시즌부터 본업인 2루수로 포지션을 이동하고 매년 2루수로 활약했다.

또, 1947년부터 1956년까지 다저스에서만 뛰다가 마지막 시즌 뉴욕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트레이드 거부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평균타율은 0.311, 총 안타는 1518개이다. 홈런은 137개.

1997년 4월 15일, 입단 5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등번호 42번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포함한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1954년 다저스팀 소속 로빈슨
1954년 다저스팀 소속 로빈슨

▲ 은퇴 후 인생

재키로빈슨 동상
재키로빈슨 동상

로빈슨은 1957년 1월 5일 은퇴했다.  당시 당뇨병을 앓은 로빈슨은 인슐린 주사를 맞았지만 당시 의학은 그의 건강 악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메이저리그 첫 해에 받았던 극심한 스트레스와 사춘기 시절 내내 말썽을 일으킨 큰아들의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에  충격을 받은 그는 당뇨병과 정신적으로 고생했다.

1965년에는 흑인 최초로 ABC방송국의 주간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 텔레비전 방송을 진행했고 1957년부터 1964년까지 그는 Chock full o'Nuts사의 부회장으로 일했다.

재키 로빈슨 스스로 “자신을 정치적인 사람”이라고 정의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와 함께 흑인 인권운동, 인종차별 폐지 운동 등에 적극 나섰다.

흑인들의 인권과 인종차별 폐지를 위해 그는 존 케네디에게 맞선 리처드 닉슨을 후원했다.

로빈슨은 1972년 향년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출처: 위키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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