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환경문제 적극 대응
상태바
인천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환경문제 적극 대응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4.09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교육청, 인천테크노파크, 국립생물자원관 등 10개 기관과 협약
2030년까지 3대 전략 10개 과제 추진...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화이트(화학ㆍ에너지) 바이오산업 육성으로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30년까지 3대 전략 10개 과제를 마련했으며, 세부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8일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기업, 협회, 대학 등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시교육청, 인천테크노파크,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한국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3대 추진 전략을 보면 △화이트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바이오기반 제품 수요 활성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공급촉진 등이며, 주요 추진 과제로는 효율적인 거버넌스 운영 확대, 플라스틱 대체물질소재부품장비산업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또 인천형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제 추진, 바이오 플라스틱 소비.문화 확산, 인천형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폐기물 자원화 파일럿 프로젝트 통한 성과도출, 화이트 바이오 신소재 및 제품개발 지원, 화이트 바이오 컨퍼런스 개최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화이트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한 벨류체인 형성을 위한 정책 수립 및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바이오 플라스틱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학생 교육과 바이오를 기반으로 한 제품 우선 구매에 동참하게 된다.

또 국립생물자원관, 인천대, 인하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은 바이오플라스틱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등 사업화 지원,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은 화이트 바이오산업 인증·표준 개발 및 보급 확산 등을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지만, 원료인 식물 등 바이오매스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 중립적이다.

박남춘 시장은 협약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음식배달 용기가 대폭 늘어나는 것처럼 플라스틱을 완벽히 줄일 수는 없는 상황인 만큼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정책 방향을 고려할 때 시민 건강을 위해서도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꼭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기반 제품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제품이 다양화 되고 공급 기업이 확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는 국제기구 및 미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탄소세 인상, 탄소국경세 도입 논의, 플라스틱세 도입 등 환경규제 강화를 통해 탈화석 연료·저탄소경제로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