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동 前극지연구소장, SCAR 의장 선출...아시아권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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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동 前극지연구소장, SCAR 의장 선출...아시아권 최초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3.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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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김예동(67·사진) 前극지연구소장이 25일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 의장에 선출됐다. 아시아에서 남극과 관련한 학술기구의 의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SCAR은 1958년에 창설된 민간 국제학술기구로, 남극 연구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ATCM),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남극 관련 정부간 회의와 국제기구를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남극의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SCAR의 영향력과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지질학 학사, 지구물리학 석사, 미국 루이지아나 주립대 지구물리학 박사를 마친 신임 김 의장은 1987년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인 한국해양연구소극지연구실이 문을 열었을 당시부터 남극 연구에 매진해 온 극지전문가이다.

1ㆍ4대 극지연구소장, 남극장보고과학기지 건설사업단장, 아시아극지과학포럼(AFoPS) 의장, 남극로드맵도전 프로젝트(ARC) 공동의장, SCAR 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장은 앞으로 2025년까지 임기 동안, SCAR 소속 분과별 조직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남극과학 관련 중장기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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