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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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3.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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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계획 및 중장기 계획 발표
인천남항 공사 소유부지 약 12만 평, 총사업비 3155억 투입
올해 1단계 시작, 2023년 2단계, 석탄부두 이전 후 3단계 추진...
[조감도=인천항만공사]
[조감도=인천항만공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항 인근에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랜드마크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17일 인천시, 인천해양수산청 등과 항만업계, 시·구 의원, 학계, 중고차수출업계, 시민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협의체 5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공사는 문화·관광 콘텐츠가 담긴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계획 및 중장기 계획 등을 발표하고 4월 중 사업자 모집공고를 추진할 것과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계획 등을 공개했다.

공사는 공사 소유부지인 인천 남항 인근 약 12만 평에 총사업비 약 3155억 원을 투입, 문화·관광 콘텐츠가 결합한 원스톱 시스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올해 1단계 조성을 시작으로 2023년 2단계, 석탄부두 이전 후 3단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오염 유발 위험시설은 건물 내 배치해 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고, 친환경·최첨단 시설 설치 및 통합관리로 불법적 요소를 제거하고 중고자동차를 절단·분해해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넉다운 쇼링(Knock-Down Shoring)은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 오토밸리 인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해수청과 협업해 남항 우회도로도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 값이 낮아 추진이 어려웠으나, 항만 환경변화·주변 여건을 고려한 교량 높이 및 경로 변경 등을 반영, 타당성 재검토 용역 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지 내 수변공간 약 800m 활용, 해양친수공간을 포함한 약 73,061㎡ 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석탄부두 이전 후, 유휴 항만시설인 돌핀을 스카이워크 관광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안부두 물양장부터 스카이워크까지 약 5km에 바다 산책길 조성 등 문화·관광시설 콘텐츠를 결합한 인천의 랜드마크 시설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조성을 추진할 것이며,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기존 석탄부두 철도를 활용한 트램 '부평연안부두선'을 조성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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