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회복적 대화대상 사건 총 573건...인천 154건 중 112건 조정해 약 89% 성공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경찰청이 24일 전국 최초로 경찰청으로부터 회복적 경찰활동 우수관서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회복적 경찰활동은 가·피해자 사이 근본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사업으로 처벌중심 사법처리 한계를 넘어 조정을 통해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거나 실질적 피해 구제를 목표로 추진된다.
지난해 전국 회복적 대화대상 사건으로 접수된 사건은 총 573건이다.
이중 인천경찰청은 약 27%에 해당하는 총 154건을 접수, 126건을 완료시켰으며, 112건을 조정해 약 89% 수준의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웃 간 쌍방폭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7년째 층간소음으로 다투는 것을, 담당수사관이 형사절차 이후 갈등이 재발할 것을 우려해 이들를 회복적 대화 모임에 참여하도록 설득, 상호 화해토록 해 우수직원으로 선정, 표창한 바 있다.
김병구 인천경찰청장은 “올해 회복적 경찰활동을 확대 시행하는 만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건을 적극 발굴하고, 대화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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