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3월부터 자체검사 도입 '7시간→2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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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3월부터 자체검사 도입 '7시간→2시간' 단축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1.02.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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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센터 위치도. /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월부터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 신속 코로나 검사 및 자체검사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기존 최소 7시간 가량 소요되던 검사시간은 적게는 2시간에서 많게는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검사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신속 PCR 검사(LAMP 방식)가 도입된다. 신속 PCR 검사는 국내 식약처에서 정식 승인한 PCR 검사 기법으로, 검사 소요시간이 짧아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건강한 여객의 해외 입국을 위한 건강상태 확인 목적으로 권장되는 검사 방식이다.

특히 신속 PCR 검사는 중국, 태국 등 일부 국가(2.22 현재 기준)를 제외하고 해외 입국 시 일반 PCR 검사와 동일하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로 인정받고 있다. 또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지난해 12월 오픈 당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PCR 검사를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왔으나 3월 1일부터는 센터 자체에서 PCR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자체검사 도입으로 인해 기존 약 7시간 소요되던 검사시간은 4시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국내 공항 최초로 오픈한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 서편 외부 공간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점심시간을 제외한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신속검사 및 자체검사 도입을 통해 검사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향상시키는 한편 인천공항의 방역 인프라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자동발열감지 키오스크, 방역 ․ 소독 로봇 도입 등 인천공항 스마트 방역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안전 최우선 공항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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