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오늘은 미국의 천문학로 뉴멕시코 주립대학 교수를 역임한 ‘클라이드 월리엄 톰보(1906년 2월 4일~1997년 1월 17일)’가 1930년 2월 18일 퍼시벌 로웰의 예측을 참고해 로웰천문대에서 ‘왜소행성 134340 ‘명왕성’을 발견한 날이다.
▲ 천문학에 대한 관심
1906년 2월 4일 미국 일리노이 주의 스트리터에서 태어난 그는 혼자 힘으로 망원경을 만들어 새 망원경으로 목성과 화성을 관찰한 후 그림으로 그려 로웰 천문대에 보냈다.
이후 로웰 천문대의 부름을 받은 톰보는 1929년부터 1945년까지 그곳에서 근무했다.
그가 명왕성을 발견하게 된 것은 로웰 천문대를 세운 전설적인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 덕분이다.
P.로웰은 1890년대 후반 이탈리아의 스키아파렐리가 화성 표면에서 운하의 흔적을 발견한 뒤 천문학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P.로웰은 이상적인 천문대를 만들어 행성을 연구하려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해발 2,210m)에 천문대를 설립했다.
천왕성의 불규칙한 운동은 해왕성 외의 다른 행성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행성 X’가 있음을 주장을 했지만 로웰은 천문대를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명왕성 발견
15년 후 그의 예언대로 톰보가 명왕성을 발견했고 그는 장학금을 받고 캔자스 대학 졸업과 1939년 천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명왕성을 발견한 이듬해 영국 왕립천문학회로부터 ‘잭슨-귈트’ 메달을 받은 그는 1950년대 초 ‘화이트 샌드’ 미사일 시험발사장에서 탄도 미사일을 추적하는 광학 추적 시스템도 구축했다.
1955년부터 1973년 퇴임할 때까지 뉴멕시코 주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1997년 뉴멕시코의 라스크루서스에서 생을 마감했다.
NASA는 2006년 클라이드 톰보의 유해 일부를 우주선 ‘뉴 허라이즌스’호에 태워 명왕성으로 보냈다.
톰보의 저서로는 ‘지구의 소위성 탐사(1959)’과 ‘우주항공의학 강의(1960, 1961)’ 및 ‘해왕성 너머의 행성 탐사(1961)’, ‘명왕성(The Planet Pluto,1980)’ 등이 있다.
▲ 왜소행성 134340 ‘명왕성’
카이퍼 띠에 있는 왜소행성 가운데 하나로 발견 이후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명왕성’으로 불렸으나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의 행성분류법이 바뀜에 따라 행성의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 134340’으로 분류됐다.
태양으로부터 29~49AU 떨어진 타원형 궤도를 돌고 있고 공전 주기는 약 248년, 자전 주기는 6일 9시간 43분으로 이심율이 큰 타원형 궤도 때문에 해왕성의 궤도보다 안쪽으로 들어올 때도 있다.
태양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서 기온이 매우 낮아 평균 기온은 –223℃로 산소와 메테인 등이 고체로 존재하고 있다.
명왕성의 중력은 지구의 약 7% 정도로 지구에서의 몸무게가 약 60kg인 사람은 명왕성에서 몸무게가 약 4kg이 된다. 하지만 질량은 60kg으로 동일하다.
명왕성 주변에 5개의 천체가 위성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가장 큰 천체인 카론은 1978년에, 2005년 닉스와 히드가, 2011년과 2012년에 케르베로스와 스틱스가 각각 발견됐다.
2005년에 발견된 왜행성 에리스는 당시 명왕성보다 질량이 27% 정도 더 큰 것으로 파악되어 명왕성이 태양계 외곽의 여러 얼음 천체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명왕성 하나만 행성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나왔고 카론, 명왕성, 세레스 등을 모두 행성으로 분류할지 아니면 모두 제외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결국 국제천문연맹은 2006년 8월 24일 총회에서 행성의 기준을 새로 정하면서 명왕성, 에리스, 세레스 등을 함께 묶어 왜행성 및 ‘명왕성형 천체’라는 새로운 분류에 집어넣었다.
2015년 7월 14일에는 ‘뉴 허라이즌스’ 탐사선이 명왕성을 최초로 방문해 명왕성 근처를 비행하며 명왕성과 위성들을 관측하고 각각의 천체들과 특성을 측정하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