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 2월 15일]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 공리주의... '제레미 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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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 2월 15일]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 공리주의... '제레미 벤덤'
  • 장석호 기자
  • 승인 2021.02.15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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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벤담
제레미 벤담

[미디어인천신문 장석호기자] 1748년 오늘은 영국의 법학자·철학자이자, 변호사인 공리주의의 '제레미 벤담' 이 출생한 날이다. 

벤담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배우고 변호사가 되었으나, 철학에 몰두했다.

그는 당시의 법률을 모두 비판하고, 평생토록 이치에 맞는 성문법을 만드는 운동을 벌였다.

정치에서 급진주의를 옹호했던 그는 당시 영국에 만연했던 보수주의적 정치와 '보수주의 법철학'을 반대했으며 영국 법철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를 표방했다.

그가 공리주의에 끼친 영향은 막대한데, 그 까닭은 공리주의 체계에 큰 기여를 하였고, 존 스튜어트 밀(벤담의 제자 제임스 밀의 아들)과 같은 공리주의 철학자를 배출해낸 인물이기 때문이다.

공리주의 사상에 입각하여, 법률을 위시해서 사회과학의 전 분야에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기준에 따라 역사적·전통적인 제도와 사상을 검토하고 구체적 개혁안을 제시했다.

이 선에 따라서 그는 영국의 판례법주의를 통렬히 비판하고 상세한 법전 편찬의 필요를 역설했다.

공리주의는 이익을 기준으로 사회의 제도나 문화 그리고 그 운영방식을 판단한다.

즉, 공리주의는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이든 도구로 삼아 사람을 감시하고 교육해 질서를 만들고 '유령처럼 군림'하는 감독을 시행한다.

제러미 벤담은 자신의 철학관이었던 공리주의 원칙에 따라 원형 교도소, 파놉티콘을 남겼다.

벤담의 파놉티콘

파놉티콘은 1명의 교도관이 다수의 범죄자를 감시할 수 있는 원형 감옥인 파놉티콘(Panopticon·‘모두’를 뜻하는 pan과 ‘본다’라는 뜻의 opticon 합성어)에서 유래됐다. 

벤담은 학교,공장,병원에까지 파놉티콘이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사실 파놉티콘의 아이디어는 그 기원에서 볼 때 공장에서 감옥으로 넘어온 것이다.

제레미 벤담의 파놉피콘 청사진
제레미 벤담의 파놉티콘 청사진

벤담이 러시아에서 포템킨 왕자를 도와 해군이 배를 만드는 일을 관장하고 있을 때 수많은 미숙련 노동자들이 바글거리는 조선소를 소수의 숙련 노동자들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다가 이들의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작업장 구조를 설계했고, 벤담은 동생의 작업장을 방문했다가 효과적인 감시 체계를 목격하고 이를 자신이 관심을 가졌던 감옥의 개혁에 적용시켰다.

감시를 통해 사람들을 통제하는 방법을 알았던 벤담의 파놉티콘의 원리는 감시와 경제성을 연결해야 하는 거의 모든시설에 적용된다.

제러미 벤담이 예로 제시한 병원, 병영, 학교, 공장 등의 근대의 모든 시설이 파놉티콘을 모형으로 하고 있다.

파놉티콘의 수감자들은 감시자가 부재할 때에도 그가 존재한다고 생각해 그들의 상상을 통해 감시자의 시선을 내면화함으로써 그들 스스로를 감시하게 된다.

이는 감옥의 수감자 뿐 아니라, 학교의 학생들, 병영의 병사들, 공장의 노동자들에게서도 나타나게 된다.

* 출처 : 위키백과/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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