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월 치매환자 및 가족 위한 영화관 운영
상태바
인천시, 3월 치매환자 및 가족 위한 영화관 운영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2.04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치매친화 영화관 ▲ICT 활용 비대면 돌봄 사업
▲산림 및 농림 치유 프로그램▲초로기 치매환자 지원 등 추진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치매환자와 더불어 사는 인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치매관리 신규 사업으로 ▲치매친화 영화관 ▲ICT 활용 비대면 돌봄 사업 ▲산림 및 농림 치유 프로그램 ▲초로기 치매환자 지원 ▲인간존중 돌봄 기법 휴머니튜드 도입 등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 사업을 보면 우선 올 3월 전국 최초로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가 미림극장에서 문을 연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치매환자와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관련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치매를 소재로 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60세 미만 초로기 치매환자가 영화관 직원으로 활동하며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일터도 제공할 계획이다.

초로기 치매환자는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를 통해 전담쉼터 이용이 가능하다. 뇌건강학교는 지난 2018년 마련된 뇌건강 커뮤니티 공간으로 북카페 및 뇌건강 체험관, 인지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초로기 치매환자 및 가족의 경험과 서비스 요구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특화된 맞춤 인지재활과 사회활동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치매극복 선도단체와 학교를 대상으로 초로기 치매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뇌건강학교 내 스튜디오에서 치매 관련 유튜브를 제작해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재가 치매환자의 치매관리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신중년 일자리 사업과 연계, 스마트 돌봄 매니저를 양성하고 지원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하며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밖에도 인천대공원 산림치유센터와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우울랄라 힐링팜 운영을 통해 치매 예방과 관리, 가족의 스트레스와 돌봄부담 경감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만 60세 이상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 발견을 위한 인지선별검사(CIST)를 실시, 치매가 의심되면 무료로 신경심리검사를 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출장검진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혜림 건강증진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부족했던 치매관리 사업을 보완하면서 치매국가책임제를 완성하겠다는 제4차 국가 계획과 발맞춰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치매질환의 악화방지 및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경감을 위해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46병상 치매전문병동 증축과 노인치매환자의 돌봄 및 관리를 위해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치매관리 사업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및 광역치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