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25일 IFEZ 신사옥 입주...바이오 연구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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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25일 IFEZ 신사옥 입주...바이오 연구개발 탄력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1.01.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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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 사진제공=인천경제청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신사옥 입주를 25일 완료함에 따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글로벌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설립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부지 내에 입주해 있었으나 지속적인 사업 영역 및 고용인력 확대에 따른 공간 수요 급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북측 인접 부지에 신사옥을 건립하게 됐다.  

특히 2014년 300여명 수준이었던 근무인력이 현재 900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을 지속해 왔으나 시설 공간 부족으로 인해 약 450여명의 인력이 수원에서 근무해 왔다. 이번 신사옥 건립에 따라 그동안 분산됐던 연구·업무 인력과 인프라가 모두 송도로 집결하게 됐다.   

신사옥은 3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설 연면적 총 4만8143㎡, 지상 12층 높이의 대규모 시설이다. 연구, 업무, 교육, 복지 및 편의시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1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의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의 합작투자로 2012년 2월 설립된 바이오 제약사다.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제 3종과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또 개발을 완료한 안과질환 치료제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허가 심사 진행 중이고, 골격계 질환 치료제 등 3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3상에 착수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번 신사옥 건립 및 입주로 그동안 분산됐던 기업의 연구역량을 송도에 집결함으로써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이 한 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DM 바이오 등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분야 선도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싸이티바, 머크, 써모피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오의약 연구·공정분야 기술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유타인하DDS연구소, 루다큐어, 메티메디, 보로노이 등 연구개발 기업·기관들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게 됐다. 

이원재 경제청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송도 신사옥 건립 및 입주를 환영하며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송도 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역량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IFEZ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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