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취약계층 5700억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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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취약계층 5700억 추가 지원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1.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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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업종에 대해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정부 3차 재난지원금과 함께 인천시 자체적으로 5,700억 원 규모 추가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20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집합금지·제한 업종은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서 확인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시민·소상공인·자영업자·취약계층 등에 인천형 지원을 실시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생지원대책으로 ▲정부 버팀목 자금 지급대상인 집합금지·제한 업종에 대한 추가 지원금 지급 ▲충분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피해계층과 업종에 대한 포용적 지원 ▲인천e음 캐시백 10% 적립 형태로 지속 지급 등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집합금지·제한 업종을 대상으로 454억 원을 투입, 정부지원에 더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집합금지 업종은 150만 원, 집합금지 완화업종은 100만 원, 집합제한 업종은 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안전망강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24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문화예술인 50만 원, 관광업체 100만 원, 어린이집 1,940곳 반별 20만 원씩 규모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1곳당 평균 113만원)

아울러 착한임대료 감면업체를 대상으로 인하액의 최대 50%를 재산세에서 감면하고 법인택시 종사자는 50만 원, 전세버스 종사자는 생활안정 긴급지원금을 100만 원 지급한다.

청년층 대상을 기존 320명에서 640명으로 확대해 청년 드림체크카드를 월 50만 원, 6개 월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e음 캐시백도 기존 계획을 올 연말까지로 변경, 현재 940억 원 국비 포함 총 1950억 원 규모인 캐시백 예산에 1151억 원 시 예산을 추가 투입, 3101억 원으로 확대한다.

시는 이번 3대 긴급지원금이 설 전에 시민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지원대책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소상공인과 재난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인천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은호 의장은 “지난해가 시민생명 민생을 지키는 방어전이었다면 올해는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공격전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와 협력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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