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경쟁력↑...주변 교통시설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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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경쟁력↑...주변 교통시설 개발에 '박차'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1.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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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천항만공사]
[자료=인천항만공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및 아암물류2단지의 순차적인 공급과 함께 도로 등 이를 지원할 물류 인프라 개발도 추진되면서 인천신항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시설 공급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할 주변 교통시설 개발도 본격화 되면서 물류처리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시설은 4천TEU급 ‘컨’부두 3선석 건설을 위해 6355억 원을 투입,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인천신항 진입 지하차도 건설계획이 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송도 11공구 첨단사업클러스터를 관통하는 기존 도로 아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관계기관 간 노선 및 건설비 분담방안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신항 진입도로를 대형화물차와 일반차량이 함께 이용하면서 생기는 교통혼잡과 안전문제가 지속 제기됐다.

길이 4.3km, 너비 20m 왕복 4차로 지하차도가 계획대로 2023년에 착공해 2025년 준공된다면 인천신항 1-2단계 부두 운영과 맞물려 물류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천신항 및 국제여객터미널 개발에 따른 물류흐름 개선과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인천∼안산, 19.8km)도 추진되고 있다.

제2순환고속도로는 인천신항과 송도국제도시를 관통하는 교통시설로 현재 인천신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화물차량 처리를 위해 필요한 교통시설이다.

하지만 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 통과에 따른 환경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변 제2·3경인고속국도에 진입하기 위해 주거지역 인근 도로를 이용함에 따른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미개통구간 중 아암나들목∼송도분기점과 남송도 나들목∼시화나래나들목 구간의 우선시공을 통한 조기개통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며, 최근 시화나래 나들목∼오이도 나들목 구간 추진이 결정된 만큼 이 구간이 개통되면 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시간이 대폭 감소되면서 교통흐름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늘어가는 '컨' 물동량 추세에 맞춰 신호체계 개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인천항 이용 고객에게 더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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