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 벙커링 사업 순항...추진선 연료 공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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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LNG 벙커링 사업 순항...추진선 연료 공급 성공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1.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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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가스공사]
[사진=한국가스공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한국가스공사 LNG 벙커링 사업이 순항 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LNG 벙커링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가 LNG 추진선에 대한 최초 연료 공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공사가 LNG 벙커링 사업을 추진하고자 설립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지난해 12월 30일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자로 등록을 마쳤다.

이후 삼성중공업과 LNG선 시운전용 LNG 공급계약을 체결, 지난 10일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10만t급 탱커선에 LNG 탱크로리를 이용한 TTS(Truck to Ship) 방식으로 LNG 약 220t 탱크로리 15대 분량 공급에 성공했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기존 TTS 방식 이외에도 국내 최초 LNG 수송 및 벙커링 겸용선인 제주 LNG 2호선을 이용한 STS(Ship to Ship), 가스공사 LNG 기지의 Jetty(LNG 수송선 하역설비)를 이용한 PTS(Port to Ship)로 공급 방식을 확대, 2030년 매출 약 1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민간기업에 한국엘엔지벙커링 지분 일부를 매각해 합작회사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사업 초기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공해를 항행하는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의 황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정부도 자국 영해에 대해 이와 동일하거나 더 엄격한 황 함유량 규제를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친환경 LNG 벙커링 선박 건조가 증가해 2030년에는 선박연료 시장 내 LNG 사용량이 전 세계 약 3천만t, 우리나라는 약 140만t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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