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옹진군은 2020년 백령면 농작물 다목적 공정육묘장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는 경화장 신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벼 우량 건전묘 생산·공급을 위해 2020년 국비 등 사업비 9억4천만 원을 투입, 공정육묘장 1동(1,092㎡)과 창고 1동(378㎡)을 설치했다.
지난해 7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시험운영을 통해 공정육묘장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공정육묘장 운영 매뉴얼을 정립했다.
올해는 국비 등 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벼 중묘(30일모) 생산·공급 할 수 있는 경화장 1동(6,162㎡) 및 대형관정 1곳을 설치, 묘판생산·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경화장 설치완료 후에는 백령면 벼 재배면적 550ha 중 18%에 해당하는 약 100ha규모에 필요한 3만 상자를 육묘, 백령면 농업인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벼 재배면적이 2ha이하 소규모 농업인 중 70세 이상 고령농업인, 여성농업인 및 영세농업인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추후 점차적으로 확대공급 할 계획이다.
공급유형은 볍씨를 파종한 묘판부터 유묘(4일모), 어린모(10일모), 중묘(30일모) 등으로 구성되며, 금액은 중묘기준 3천500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옹진군은 상자 반납 시 상자 당 1천 원을 돌려 줄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정육묘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벼농사의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 농가소득 증대, 농촌노동력 절감으로 농업인이 편안한 풍요로운 옹진농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