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민원다발 택시 재정지원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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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민원다발 택시 재정지원 축소한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1.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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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indness Safety) 택시서비스 평가제 추진...
승객 대상 반말, 욕설, 폭언, 성차별·성희롱 발언 금지 등 준수해야
지난해 운수업계 간담회[사진=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올해부터 성차별·성희롱 발언 등 민원다발 택시에 대해 재정지원을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KS(Kindness Safety) 택시서비스 평가제를 추진, 친절과 안전 이라는 서비스 평가 기준을 통해 택시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5년 택시 불편민원 50% 감축을 위한 씽씽스마일 택시 제도를 시행하며 택시 불편민원 감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단계별 민원감축 목표를 달성했다.

올해 KS택시서비스 평가제 추진에 따라 택시 승객 대상 반말, 욕설, 폭언, 성차별·성희롱 발언, 불쾌감이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과 행동 금지, 승객 분실물 처리 규정 등을 준수해야 한다.

또 택시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교통법규 준수, DMB 등 영상시청 금지, 졸음운전 또는 전화통화 금지 등도 지켜야 한다.

시는 이번 평가제를 통해 기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법률에서 행정처분 대상에 속하지 않았던 택시기사 불친절 행위 및 안전운행 의무 위반에 대해 금전적 불이익으로 처벌할 계획이다.

KS택시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라 민원다발 택시의 경우 재정지원금을 축소할 계획이다. 시는 2020년 택시업계에 신용카드수수료 51억 원, 통신료 8억3천만 원 등 총 59억3천만 원을 지원했다.

김정범 택시화물과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재정지원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택시업계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하고 안전한 택시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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