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내 코로나19 검사센터 이달 31일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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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내 코로나19 검사센터 이달 31일부터 운영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2.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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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 운영은 인하대병원서 맡기로...검사비용은 유료
인천공항은 5일부터 3단계 발열검사를 실시, 항공기에 탑승토록했다.
자료사진=인천공항내 3단계 발열검사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해외 출국 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이달 31일부터 시작한다. 국내 공항에서는 처음이다.

28일 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 서편 외부 공간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공항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하대병원에서 운영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 10월 공사는 인하대병원과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 말, 센터는 선별진료소가 아닌 검사센터로 분류되며, 해외 출국 여객의 건강 상태 확인 목적의 진단검사를 주로 수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선별진료소의 경우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곳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운영. 검사 비용은 무료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에 약 150곳이 추가 설치됐으며 일정 기간에 한해 무증상자도 모두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센터 안내도.

검사센터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하는 국가로 출국하는 여객이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받을 수 있는 공항 의료시설을 말하는데, 검사 비용은 유료다. 이는 검사 대상자가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건강한 여객으로 출국 전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다만, 검사센터에서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항체 검사 중 해외 입국 시 필요한 검사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PCR 검사는 결과 확인까지 최소 7시간이 소요되고 항체검사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해외 출국을 앞두고 검사센터를 이용하는 경우 검사별 소요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검사비용은 의료 수가를 기반으로 PCR 검사 약 8만원, 항체 검사 약 5만원으로 책정됐다. 진찰료 외, 음성확인서 발급비용은 별도이며 금액은 3만원이다. 검사센터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점심시간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

공항공사와 인하대병원은 검사센터 이용실적에 따라 추후 운영 장소(제1여객터미널 등) 및 운영 시간 확대를 검토하고, 내년부터는 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음성확인서 발급 키오스크를 구축해 여객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임남수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인천공항에서 국내 공항 최초로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공항 방역 인프라를 강화하고 여객 편의를 한층 향상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객 분들이 안심하고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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