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콜드체인 특화구역 민간 투자제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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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콜드체인 특화구역 민간 투자제안 채택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12.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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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1월 콜드체인 특화구역에 최초 투자제안서를 제출한 A컨소시엄의 사업제안을 적격사업으로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내년 초 3자 공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LNG 냉열 활용경험을 갖춘 국내외 기업 5개사로 구성된 A컨소시엄은 LNG냉열을 활용, 0℃이하 냉장부터 –60℃ 초저온 급속동결이 가능한 냉동냉장 물류센터(연면적 35만㎡)를 3년간 건설하고, 2023년 8월 준공 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다양한 특화화물 비즈니스 모델과 신규 수출입 물동량 창출계획을 제시했다.

투자제안서에 대한 적격성 심의는 전문가 자문단 운영 및 적격성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제안내용 검증절차를 진행하면서 ▴제안기업 및 최초 제안서의 적정성 ▴화물 창출계획 ▴고용창출 계획 등 인천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 채택됐다.

콜드체인 특화구역 투자유치는 2018년부터 추진해온 역점사업으로 유찰되거나 적격 입주기업이 없어 기업 투자유치에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실패한 바 있다.

공사는 실패 원인으로 높은 임대료, 단기 임대기간 및 최초 사업에 대한 기술적인 불확실성, 입주자격 요건 등으로 분석, 각종 규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했다.

㎡당 임대료를 월 2518원에서 22% 인하한 1964원을 적용하고 입주 기간도 기존 최대 30년에서 50년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풀어 투자환경을 개선했다.

또 지난 8월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통해 22만9천㎡ 콜드체인 클러스터 부지가 특화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규모 투자유치 걸림돌도 상당부분 해소됐다.

기존 배후단지 평가제도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생겼던 문제점은 민간제안제도를 도입하면서 민간기업의 자유로운 사업제안이 가능하도록 선정방식을 변경했다. 단순 실적 위주에서 미래투자 가능성에 중점을 두도록 개선됐다.

공사 관계자는 "제안이 채택된 A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함과 동시에 3자에 대해 공정한 제안기회를 부여하고자 사업기본계획 수립 후 내년 2월 초 최종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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