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문학산성 복원...2036년까지 단계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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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문학산성 복원...2036년까지 단계별 추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12.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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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문학산성 보전·복원사업이 본격화 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사업을 완료, 문학산성 보존과 복원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향후 1차 2026년, 2차 2036년까지 단계별로 진행,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단계별 계획 수립에 따라 우선 산성 정비는 구간별 성곽 현황 및 특성에 따라 성벽 유지관리, 잔존성벽 보존, 복원정비, 형상화, 가상복원 등 방식을 적용, 보존․복원 한 후, 경관 식생 정비 및 전망대, 안내판, 방재시설 등 내부 시설물을 정비하게 된다.

[이상 사진=인천시]
[이상 사진=인천시]

또 역사적 가치를 살리며 기존 탐방로를 정비하고 북동쪽 탐방로를 신설, 주변 문화유적과 연계해 문화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문학산 정상부 야간 확대 개방 이후 문학산이 야경 명소로 재조명을 받음에 따라 시는 문학산성을 테마로 하는 야간축제 등 활용계획을 완성한 후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문학산성의 체계적인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올 3월부터 10개 월 동안 연구‧조사와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함께 중간보고회,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해 마무리 했다.

용역사인 (재)한울문화재연구원은 그간, 문헌조사와 지표조사, 시‧발굴조사 결과 등을 정리하는 한편 북쪽과 동쪽 성벽 유실구간 원지형 추정, 동문 및 수리봉 왜성지(倭城址), 우물, 봉수대, 안관당 등 산성 내 시설의 원형을 추정해 이를 토대로 종합계획을 구체화 했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경 문학산성을 관리하는 미추홀구, 연수구와 행정적․재정적 협의를 거쳐 문학산성 종합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훈 문화관광국장은 “산성을 인위적으로 복원하기 보다는 정밀한 고증과 조사를 통해 보존과 복원을 추진해, 인천역사의 발상지인 문학산과 함께 시민을 위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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