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매 맞는 소방관 증가..인천남동소방, 폭행사고 현장 대응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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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매 맞는 소방관 증가..인천남동소방, 폭행사고 현장 대응 강화키로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2.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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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사고 대응역량 강화교육' 통해 위험상황별 현장 채집 등 숙지
사고를 낸 음주차량 전복.
최근 인천서 발생한 음주차량 사고를 수습하는 구급대원들(기사와 무관).

인천남동소방서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소방관 폭행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16일 서에 따르면 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14일까지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사고 대응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고 대처를 위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대원들은 범죄 현장이나 주취자 출동과 같은 위험상황별 대처요령, 채증장비의 사용·활용법 등을 숙지했다. 

김용운 119재난대응과장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폭행사고 발생 시, 자기보호 등 대응역량 향상 교육을 통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활동하는 119구급대원들의 폭행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인화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출동현장에서 폭행을 당한 소방공무원은 총 1051명으로, 연도별로는 2014년 148명, 2015년 222명, 2016년 226명, 2017년 210명이다. 

특히 지난해 폭력 건수는 245명으로 앞서 발생한 건수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일어난 피해사례가 절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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