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지금의 코로나 위기 극복 못하면 그동안 노력은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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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지금의 코로나 위기 극복 못하면 그동안 노력은 물거품"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2.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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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캡쳐
출처=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캡쳐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될 수도 있습니다. 인천시는 과잉대조 기조를 다시 바로 세우겠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전날(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역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체계를 강화 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현 2.5단계 거리두기를 넘어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조치를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고, 저도 지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인천시 모든 행정력을 방역에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선제적 조치를 시행토록 했다"며 유초중고 원격수업을 비롯한 공공기관 운영 중단, 공직자의 재택근무 권고 사항 전달 등 3단계에 준하는 조치 내용을 전했다. 

방역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체계와 관련해서도 박 시장은 "부평역, 주안역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인시선별검사소 등 현장에서 중앙 지원인력과 한 몸처럼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고 적었다. 

특히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시 차원의 선제적 조사와 모니터링 강화의 뜻도 함께 밝히고, 향후 부족할 수 있는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 장기전이 될 수 있는 만큼,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직접 병원장들과 긴급회의를 진행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고, 대학 기숙사 활용 방안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사투가 길어지며 방역과 의료현장 피로도는 이미 극에 달했다. 시민들께서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 주는 것이 의료진과 보건인력 공직자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시민들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총 1971명으로 이날 하루에만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현황.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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