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청, 실종된 간석동 보행로 집중단속 예고.."제 모습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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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청, 실종된 간석동 보행로 집중단속 예고.."제 모습 찾나"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1.2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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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간석동 방축로 옆 보행로를 공업사들의 불법 주차 차량들이 줄지어 막고 있다. / 미디어인천시문
인천 남동구 간석동 방축로 옆 보행로를 공업사들의 불법 주차 차량들이 줄지어 막고 있다. / 미디어인천시문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자동차매매단지 인근 보행도로가 자동차공업사들의 수리 차량으로 인해 수 년째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왔지만 앞으로는 보행자를 위한 안전한 '인도'로써의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인천신문은 지난 17일 남동구 간석동 방축로 인근 자동차공업사들이 수리를 위해 내어 놓은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인도'의 기능이 마비된 현장모습을 고발했다.

이후 해당 관할기관 인 남동구는 27일 문제가 된 지역에 대해 오전과 오후를 나눠 집중단속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을 보내왔다. 

구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해당 공업사들을 방문해 불법주차에 대한 지도와 감독, 단속을 예고했다. 이 지역에 대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집중단속을 할 방침"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법주차된 대형차량이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 표지판 앞을 버젓히 가로막고 있다. / 미디어인천신문
불법주차된 대형차량이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 표지판 앞을 버젓히 가로막고 있다.

한편 이 지역에는 대형마트와 중고 자동차매매단지가 위치해 있고, 인근에는 자동차 공업사들이 집중돼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를 비롯해 차도 옆에도 불법 주.정차로 인해 몸살을 앓는 곳이다. 

특히 도로 건너편에는 남동구 관할이 아닌 부평구 관할로 나눠지면서 단속이 느슨해 대형차는 물론 특수차량들도 매일 도로변을 차지하고 있어, 이 곳을 지나는 보행자를 비롯해 차량들은 사실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조사한 최근 5년 새 국내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 건수는 2013년 2만2228건, 14년에는 2만5314건, 2015년 3만4145건, 2016년 4만1933건 증가에 이어 2017년도에는 5만1498건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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