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연수구, 남동구, 미추홀, 중구 일부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인천 수산정수장이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이와 관련 인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수펌프 기동반 및 동력설비반 개량공사로 부득이하게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오는 23일부터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단수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산정수장 가동 중단에 맞춰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남동·부평·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는 한편, 배수지 최고수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누어 실시되며, 23~27일까지 1단계는 동구, 미추홀구(도화 2‧3동), 남동구(간석 1, 3동), 부평구(십정 2동 일부, 부개 1동, 일신동)가, 25~27일까지 2단계는 미추홀구, 중구(영종제외), 남동구, 연수구가 영향을 받게 된다.

박영길 본부장은 “수계전환에 따른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될 수도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계전환 시 유입밸브를 차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녹물이 발생했을 경우 우선 수도꼭지 등을 이용해 충분히 방류한 다음 사용하시고, 녹물 발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미추홀콜센터(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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