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드론탐지시스템 시범운영..국내 민간공항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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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드론탐지시스템 시범운영..국내 민간공항서는 '처음'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1.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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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에서 인천공항 관계자가 드론탐지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에서 인천공항 관계자가 드론탐지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민간공항 중에서는 처음으로 드론탐지시스템을 구축, 올해 9월부터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드론탐지시스템은 항공기 안전운항을 담보하기 위해 불법드론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레이더와 RF스캐너의 멀티센싱방식을 채택해 드론탐지율을 극대화했다.

앞서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드론탐지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올해 9월부터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을 진행중에 있다. 

공사는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개선사항을 보완, 내년 말부터는 드론탐지시스템 본격 운영에 돌입하고, 불법드론 탐지시 드론 포획 및 격추 등 무력화 작업을 위한 관계기관 협조체계도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남수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국내 민간공항 중 최초로 인천공항에 드론탐지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항공기 안전 운항을 확보하고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며 "공항 반경 9.3km 이내는 드론 비행 제한 구역으로 지정 돼 있는 만큼 항공기 안전을 위해 공항 주변 드론 비행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드론산업이 활성화되고 활용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의 경우 2018년 12월 불법드론 침입으로 영국 개트윅공항이 3일간 폐쇄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에는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막대한 국가적 경제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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