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인천시가 81.1%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대응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81.1%가 '인천시의 전반적인 대처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전국 대비 인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인식은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 상황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56.7%로 나타났다.
이번 만족도조사는 시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여론을 파악해 주요정책 수립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으면, 시가 추진하는 소통협력분야 시민만족도 조사 중 하나 인 온라인 및 전화를 통해 만 19세 이상 인천시민 1039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대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시의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미리성묘 도입(83.1%) ▲선제적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82.5%) ▲호흡기 질환자 선제적 무료검사, 확진자 및 대응상황 알림(82.0%)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조치 등 선제적 대응(77.8%)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 조치 등 행정명령(77.1%)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시 지원정책 평가 조사에서 가장 잘 한 정책의 순위는 ▲인천e음 캐시백 10% 지원(41.6%) ▲긴급재난지원금 지원(38.0%)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지원(23.8%)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23.6%) ▲인천 소상공인 업소 상하수도 요금 감면(15.0%)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홍보 평가조사결과를 보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이나 지원정책 등을 '시민들에게 잘 전달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73.8%, 긴급재난문자 등 공공기관에서 발송하는 알림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는 33.9%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관련 정보제공 강화가 필요한 분야로는 ▲다중이용시설 방역 및 행정조치 현황(25.0%) ▲재난, 생활경제 지원정책(19.8%) ▲확진자 발생현황(17.3%) 순으로 나타나 시민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확진자 발생현황 보다 방역·행정조치·경제적 지원책 등의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대응 시민만족도 조사는 코로나19 관련 시의 선제적 대응에 대한 시민인식과 앞으로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해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정책추진에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