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ESG 시대' 리딩컴퍼니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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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ESG 시대' 리딩컴퍼니로 발돋움
  • 엄홍빈 기자
  • 승인 2020.11.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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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평가에서 통합등급 A(우수) 획득...친환경 건설사 인증
온실가스 배출양 2050년까지 31.86% 감축 목표
배터리 태양광 등 신사업부문도 친환경 추진

최근 국내외 투자시장에서 ESG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인 가운데 친환경 녹색경영을 천명한 GS건설이 ESG(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 시대 리딩컴퍼니로 발돋움하고 있다.

16일 GS건설에 따르면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 대표적인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태(Asia Pacific)지수에 10연속 편입돼 국내외에서 ESG 경영의 모법 실천기업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ESG는 2006년 제정한 ‘UN 책임투자원칙’을 통해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의미하며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비재무적 측면에서 측정하는 핵심지표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ESG 세가지 요소 가운데 환경 요소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온실가스 배출 2050년까지 제로화, 친환경 등 미래산업 연구개발에 3000억달러(약 334조원) 투자 등을 계획해 ESG시대가 본격화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친환경 아파트 선두주자 자이(Xi)

GS건설의 친환경 경영은 2000년대 초 디자인 측면뿐아니라 환경을 고려한 아이템을 개발, 아파트에 적용함으로써 이미 시작됐다.

조경은 ‘숲’이라는 컨셉트를 모든 자이 아파트 단지에 적용했고 지상녹지공간 및 건강산책로, 지압로, 자연체험 놀이터 등 친환경 단지조성에 나섰다.

대표적인 곳이 2006년 준공한 서울 잠실4단지.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도심 한복판에 있는 단지임에도 마치 ‘숲’에 들어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양주자이 ‘여울마당’의 경우 단지내로 유입되는 실개천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실개천과 연계된 놀이터와 휴게공간을 만들었다.

이로인해 양주자이는 2007년 세계조경가협회 주관 IFLA 어워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일산자이가 2011년 조경관리부문에서 대상을, 2012년 조경계획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2019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자이 S&D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로 신개념 통합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을 선보였다. 시스클라인은 창문을 열리 않으면 외기 환기가 불가한 기존 공기청정기 제품과 전열교환기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건설은 현재 시공현장에서도 ‘GS 친환경 건축자재 적용 지침서’를 마련, 지침서를 따르도록 했고 개별 자재에 대한 환경성 품질 검토와 샘플 테스트도 현장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2050년까지 31.86% 감축 목표

GS건설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1.86%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사업장 조성, 환경경영시스템 강화,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011년부터 대비해온 GS건설은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도에 2014년도 편입됐다. 2015년에는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추진일정에 따라 명세서 작성, 목표의향 조사 및 목표 협상, 이행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제3자 검증을 통해 법적 요구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하고 환경정보공개제도 정보공개에 대응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GS건설은 또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6개 온실가스배출 감축을 목적으로 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제도인 KVER에도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전력사용을 통해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되고 있다는 것에서 착안한 GS건설은 가설용 고효율 LED 조명개발을 진행, 2015년11월부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기존 단가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는 조명으로서 지난해 약 1억2천만원의 전력사용금액 절약과 온실가스 502tCO2-e를 저감하는 효과를 얻어냈다고 GS건설은 밝혔다.

GS건설 녹색정보관리시스템

이와함께 GS건설의 녹색정보관리시스템은 기존 시스템(TPMS, 전자전표시스템)의 데이터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현장, 해외현장, 당사 소유건물에서 받은 데이터들은 녹색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환경성과 데이터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이를통해 획득한 통계자료는 외부 정보공개 및 GS건설 녹색경영 KPI관리등에 활용하고 있다.

 ▲신사업도 친환경

GS건설의 미래도 친환경에 맞춰있다.

GS건설은 국내외의 태양광 개발사업 외에도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관련사업에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초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재활용 관련사업에 진출한 GS건설은 지난 1월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서 약 3만6천평 규모의 부지에 2차전지의 재활용 및 관련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GS건설은 1차로 2022년까지 약 1천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에서 연간 4500톤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해 6월 국내 업체 최초로 우크라이나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했다. 설비용량 기준 24MW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 지역에 발전용량 기준 300MW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인도 태양광 개발사업에 진출한 GS건설은 글로벌 IPP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선진 디벨로퍼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신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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