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체매립지 후보지 '영흥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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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체매립지 후보지 '영흥도' 선정"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11.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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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추진 중인 인천시 자체매립지(인천에코랜드) 후보지가 옹진군 영흥도로 결정됐다.

박남춘 시장은 12일 시청에서 친환경 에코랜드(가칭) 및 자원순환센터(가칭) 기본 추진 구상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박 시장은 “우리 내부로부터 발생지 처리 원칙에 입각한 환경정의를 바로 세울때 수도권 2,500만 쓰레기를 떠안는 도시, 직매립이라는 후진적 자원순환정책을 이어가는 도시에서 벗어나 친환경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미래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특별시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 사진=인천시]

그러면서 "인천 독자적 자체매립지 인천에코랜드(가칭)를 조성할 장소로 인천연구원이 진행한 자체매립지 입지선정 조사 연구용역 결과, 1위로 추천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일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곳은 (주)원광인바이로텍 소유의 사유지로, 앞서 인천시 자체매립지 공모에 응모한 바 있다.

시는 전체면적 894,925㎡ 중 148,500㎡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 1천400억 원을 투입, 내년 상반기 중 토지매입, 2022년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행정절차 이행, 2023년 1월 착공 등을 거쳐 2024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센터는 기존 광역소각시설인 송도․청라는 승인 규모를 축소하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신규 시설은 중구와 남동구, 부평․계양구에 각각 250~350t 처리용량을 갖춘 자원순환센터, 강화는 45t 규모 자원순환센터 예비후보지를 선정했다.

중구는 신흥동 남항 환경사업소, 남동구는 고잔동 음식물류폐기물사료화시설 부지, 강화군은 용정리 생활폐기물 적환장, 부평.계양구는 추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날 발표한 예비후보지에 대해 군·구 및 주민들의 공론화 합의나 입지선정위원회 논의 등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 과정을 거쳐 자원순환시설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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