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구중심도시 조성 가속화..'KBSI 통합센터 건립 심사' 행안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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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구중심도시 조성 가속화..'KBSI 통합센터 건립 심사' 행안부 통과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1.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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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통합센터 2022년 설계 착수, 2025년 준공 목표
지난 7월 3자간 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 체결 모습.
지난 7월 KBSI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유치를 위한 3자 간 협력 도모 양해각서 체결식.

인천을 연구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 중 사업비가 3백억원 이상일 경우,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KBSI 수도권통합센터는 KBSI의 수도권 내 지역센터들을 통합, 바이오·의약, 나노, 환경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집적하는 통합센터를 새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56억원이며 건립비는 국비 40%, 지방비 50%, 민간 10%가 투입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통합센터 인천 건립을 위해 지난 8월말 행안부에 의뢰했고, 결과는 한 달후 인 9월말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 승인,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예산 편성 절차 등을 거쳐 2022년 설계에 착수해 3년 뒤인 2025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부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가 유력하다.

KBSI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의 연구시설 장비 및 분석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 수행 등 국가 연구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대학이나 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대형 연구 인프라 중심의 중장기 분석 과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설립됐으며 본원은 대전에 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KBSI는 수도권통합센터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 7월 3자간 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유치 계획은 박남춘 인천시장의 민선 7기 후반기 시정운영계획에 인천판 뉴딜정책의 하나다. 

인천경제청은 KBSI가 IFEZ에 들어서면 원천 과학기술 분야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관련 기업 및 기관 유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IFEZ의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청장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가 송도에 입주하게 되면 인천시의 전략 산업인 바이오, 나노, 환경 분야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가 집중돼 관련 분야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우수 연구인력의 집적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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