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제3연륙교건설사업 협약 확정 "사업 속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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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제3연륙교건설사업 협약 확정 "사업 속도낼 듯"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0.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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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사업비 6500억 원 중 LH와 인천도시공사, 95.3%인 6195억 원 부담키로..26일 시청서 최종 합의
제3연륙교 조감도.
제3연륙교 조감도.

인천 영종․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 제3연륙교에 대한 건설사업에 대한 협약서가 확정되면서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22일 제3연륙교 사업에 대한 기관별 사업비 분담을 주 내용으로 한 제3연륙교 건설 사업 협약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6500억원 중 LH와 인천도시공사는 95.3%에 해당하는 6195억원을 부담한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H 5212억원(80.2%), 인천도시공사 982억원(15.1%), 나머지 305억원(4.7%)은 인천공항개발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 승인 과정에서 시가 확보한 개발이익금을 활용한다.

당초 이 사업비는 지난 2006년 LH가 토지 조성 원가에 반영한 5000억원이었지만, 그동안 사업 지연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설계 과정 등을 거치면서 총 사업비가 6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달 26일 시청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연륙교 건설 사업 협약식을 통해 이러한 내용에 최종 합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3연륙교 사업에 대한 비용 분담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12월 착공에 이어 오는 2025년 개통 약속이 지켜져 영종․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제3연륙교 건설이 사실상 본 궤도에 올랐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인 제3연륙교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건설이 마무리되면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개발촉진) ▲영종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국제공항의 정시성 확보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제3연륙교는 중구 중산동(시점)~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는 총 연장 4.7㎞(해상교량 3.5㎞, 육상 1.1㎞), 폭 29m에 왕복 6차로와 함께 보도 및 자전거도로가 동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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