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 최초 '청년중역회의' 도입..공직 5년 내외 젊은 실무자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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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 최초 '청년중역회의' 도입..공직 5년 내외 젊은 실무자로 구성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0.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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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인천시청.

인천시가 새롭고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조직내에 수용하기 위한 주니어보드(청년중역회의)를 시 최초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신규 임용된 공무원 중 만 30세 이하 90년대생이 4백명이 넘는 등 조직 내 젊은 피 수혈이 활발해지고 이들의 생각이 반영된 조직문화 혁신의 요구가 커짐에 따른 것으로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정기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주니어보드는 전통적 의사결정 기구와 달리 젊은 연령의 실무자 직급으로 구성된 청년중역회의다. 그간 미래에셋, KT, LG U+ 등 주요 민간기업들은 신선한 아이디어 발굴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일선 직원들과의 소통창구로 운영해왔다.

실제로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8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 92%가 주니어보드의 운영에 찬성하며 이를 통해 경영진과의 의사소통 및 조직문화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시는 이달 중 부서추천과 희망자 공개모집을 거쳐 MZ세대 공무원 30여명을 선발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잇게 할 계획이다. 

또, 보드 멤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시토론 ‧ 소그룹 브레인스토밍 ‧ 기업 혁신사례 현장방문 및 벤치마킹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장과의 토크콘서트 ‧ 실국장 회의 참석 ‧ 간부공무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윤병철 시 혁신과장은 "주요 민간기업에서 활발히 시행중인 주니어보드를 통해 젊은 직원들이 머릿속에서만 갖고 있던 조직문화 개선방안 및 시정제안이 실제 정책이 되는 상향식 혁신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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