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시로 도약 IFEZ 개청 17주년 '소통의 장'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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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시로 도약 IFEZ 개청 17주년 '소통의 장' 기념식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0.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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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를 통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기념사를 통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15일 개청 17주년을 맞았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개청 기념을 맞아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이원재 청장을 비롯해 입주 기업, 연구소, 거주 외국인, 대학생, 시민 등 각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박남춘 인천시장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은 영상을 통해 축하했다.

공식 행사는 역대 청장의 축하 메시지와 이 청장의 기념사, 성과와 비전 영상 상영 등의 1부 개청 17주년 기념식과 김선배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센터장의 '포스트 코로나·4차 산업혁명 시대 경제자유구역의 역할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 각계 대표 제안 등에 이어 2부에는 지역 사회와의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이 청장은 기념사에서 "IFEZ 개발의 첫 발을 내디딘 지 17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꿈의 도시, 새로운 경제발전 모델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며 "우리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가능성 하나만을 믿고 밤 새워 고민하고 함께 땀 흘려 세계가 주목하는 지금의 IFEZ를 만들어나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상 초유 코로나19 장기화와 4차 산업혁명시대로의 급격한 변화 등 IFEZ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경제여건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첨단 서비스산업 허브, 최상의 정주여건과 경쟁력을 갖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기에 있음을 직시, 이와 관련한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청장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도 적극 참여해 IFEZ 차원의 뉴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 육성 인공지능(AI), 핵심소재·부품 등 융·복합 기업 유치 확대, 인천스타트업파크 조성, 국제적인 물류, 관광도시 구축 등 인천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22일 오후 (중앙 좌측)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이 써모피셔가 입주할 송도 BT센터를 방문, 써모피셔의 한국법인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중앙 우측)석수진 대표이사와 송도의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난 22일 (중앙 좌측)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이 써모피셔가 입주할 송도 BT센터를 방문, 써모피셔의 한국법인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중앙 우측)석수진 대표이사와 송도의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제로 IFEZ는 지난 2003년 8월11일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IFEZ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신고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총액 183억달러의 절반이 훨씬 넘는 70%를 차지, 투자유치의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 듯, 그동안 인구 증가를 들여다보면 2003년 2만5000명에 불과했던 IFEZ의 인구는 지난 8월말 현재 38만여명으로 급증했다. 외투기업은 3개사에서 146개사로 늘었고 입주 사업체는 673개에서 3400개로 대폭 증가했다. 

녹색기후기금(GCF)를 비롯 15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했고 한국뉴욕주립대 등 5개 외국대학이 둥지를 튼 인천글로벌캠퍼스, 세계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 조성 등은 IFEZ가 지난 17년 동안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이 마련되기도 했다.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은 최근 국제도시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대기업들도 투자에 참여하고 있어 송도 바이오 헬스케어 클러스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함과 동시, 앞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영상을 통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박남춘 인천시장.
영상을 통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박남춘 인천시장.

박남춘 인천시장은 영상 축하인사를 통해 "개청 17주년을 300만 인천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난 2003년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우리 인천은 전국의 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운영을 자랑하고 있고, 특히 올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도 외국인투자유치 목표액에 8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열한 도전과 혁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이원재 청장과 경제청 가족 여러분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과 이환균 전 청장(초대), 이영근 전 청장(4대), 김진용 전 청장(5대)도 영상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김교흥 ·정일영·신동근·배준영 국회의원도 영상 축하 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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