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GTX-D 노선 인천공항, 검단‧김포행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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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GTX-D 노선 인천공항, 검단‧김포행 동시 추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10.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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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청라·영종, 검단까지 동시에 추진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안이 공개됐다.

인천시는 12일 GTX 도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보고회를 갖고 GTX-D 노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가 추진하려는 GTX-D 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에서 출발한 뒤 부천에서 합류해 경기 하남시까지 이어지는 Y자 노선 형태로 돼 있다.

인천지역은 서구 청라·가정·작전동과 검단·계양지역을 거치며, 총 길이 110.27km에 전체 정거장은 18개이며 총사업비는 10조781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5월 중순 착수한 용역에서 3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한 결과, 인천국제공항행과 검단·김포행 노선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안이 비용대비 편익(B/C) 값이 1.03으로 사업 추진 기준인 1.0 이상을 충족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GTX-D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은 120분에서 45분으로, 하남까지는 138분으로 82분이, 검단에서 삼성역까지 130분에서 28분으로 하남까지는 165분에서 39분으로 126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확정 예정인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이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이번 주 중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GTX-D 노선 유치를 놓고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이 깊었는데 인천국제공항과 검단‧김포행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선정돼 결과적으로 지역 여론을 아우르게 되었다”면서 “이제부터는 갈등보다 시민, 정치권과 한마음 한뜻이 돼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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