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10월 7일] 1978년 홍성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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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10월 7일] 1978년 홍성지진 발생!
  • 여운민 기자
  • 승인 2020.10.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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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1978년 10월 7일 오후 6시 19분 52초,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홍성지진
한반도 충남 홍성지진 발생

▲특징

홍성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 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규모 5.0의 지진 피해보다 규모가 켰다고 평가되고 있다. 피해가 크게 발생된 이유는 홍성 지진이 진원 깊이가 10km 이내로 얕았고, 한반도에서 가까운 일본의 지진 관측소에서는 뚜렷하게 기록되지 않았을 만큼 지진파의 에너지가 진앙 부근으로 매우 집중되었다는 점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후 1978년 10월 10일, 11월 24일, 1979년 1월 1일, 2월 8일(2차례), 2월 24일, 3월 12일 등 총 7차례의 여진이 발생하였는데, 모두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유감 지진이었다.

홍성지진 피해
홍성지진 피해

▲피해

홍성군청을 중심 반경 500m 내의 지역에서 심한 피해가 났다. 지진 발생 당시에 쾅하는 굉음과 함께 홍성읍내에 진동이 느껴졌다는 제보가 전해지고 있다.지진 결과 부상 2명의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118동의 건물이 파손되고 1,100여 동 이상의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되었다.

홍성군청 등 12개 공공기관의 유리창 500여 장이 파손되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사적 231호 홍주 성곽 90m가 무너지고, 가재도구와 담장 등 부속 구조물 파손이 670여 건이 신고 되었다. 지진으로 일시적인 정전과 전화 불통 현상이 있었고, 지면에는 폭 약 1cm, 길이 약 5~10cm의 균열도 발견되었다. 당시 총 피해액은 약 2억 원, 복구 소요 비용으로는 약 4억 원 예상되었다. 홍성군은 이 지진으로 내진설계를 도입하게 되었다. 홍성지진은 서울, 대전, 광주 등에서 일부 민감한 사람만이 약간의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지진 여파는 약했다.

▲영향

그동안 한반도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벗어나 있어서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보다 앞선 9월 16일에 발생한 속리산 지진이 일어났고 그로부터 1달도 되지 않아 인구 밀집지대에서 피해를 입힐 정도의 지진이 발생해 한국도 지진과 전혀 무관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1980년대에 들어와 한국 건축에도 내진설계의 개념이 도입되었다. 결국 홍성지진 10년만인 1988년 정부는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는 법률을 통과시켰고 1992년에는 도로 및 교량의 내진설계도 의무화했다. 그러나 3층 이상의 건물에만 적용이 되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출처: 위키 백과 / 나무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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