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재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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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재추진된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10.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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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내년 하반기 공식적인 사업시행자 지위 목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 사업참여를 철회하면서 지연돼 왔던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이 재추진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재개발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바다를 돌려줄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은 해수부, 인천시, LH, 인천항만공사가 2016년 12월 항만재개발사업 공공개발 추진을 위해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인천시 등 3개 기관은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화방안 수립 및 제안 용역을 시행, 지난해 6월 끝냈지만 LH가 철회하면서 지연되고 있었다.

공사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화 계획 보완 용역을 진행했으며,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제반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공식적인 사업시행자 지위를 득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안서에는▴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시설비율 50% 이상 확보▴사업지 주변 통행 혼잡 방지를 위한 인중로 지하화 추진▴친수시설 확대를 위한 조망데크 2곳 설치▴원도심과 입체적 연결을 위한 공원형 보행육교 도입▴시민을 위한 공원·녹지 면적 확장 등 내용이 담겨있다.

공사는 공정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자체 추천위원 5명을 포함한 총 12인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4월에 출범, 총 6차례 회의를 가졌고 지난 7월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 5차례 인천시, 중구청, 인천해양수산청, 인천도시공사 등 유관기관 테스크포스(TF) 회의를 통해 관련 지자체 및 기관의 의견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사업제안 이후에도 지속적인 의견 수렴이 가능하도록 내항 8부두 우선개방구역에 열린 소통관(가칭)을 건립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열린 소통관이 추후 인천시의 상상플랫폼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경선 경영부문 부사장은 “인천내항 항만재개발사업을 추진, 원도심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내항이 인천경제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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