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9월25일] 제2차 세계대전 마켓가든 작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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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9월25일] 제2차 세계대전 마켓가든 작전 종료
  • 김상옥 기자
  • 승인 2020.09.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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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당시 강하하는 공수부대
작전 당시 강하하는 공수부대

[미디어인천신문 김상옥 기자] 1944년 9월 25일은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진행한 마켓가든 작전이 종료된 날이다.

이 작전은 마켓이라 불리는 교량을 점령하는 공수부대의 공격과 가든이라 불리는 육상 공격으로 구성됐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가장 많은 공수부대가 투입된 이작전의 목적은 라인강의 교량을 확보하는 데 있었다.

연합군의 공수부대와 육상 병력은 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번과 네이메헌을 점령하는데 성공했으나 주요 거점을 지키지는 못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라인강의 교량을 확보하는데 실패한다.

▲ 작전의 시작

바다보다 낮은 네덜란드에는 라인 강을 비롯한 여러 강과 그 위를 지나는 다리가 7개 있었다.

연합군의 계획은 이 다리 7개에 공수부대 병력을 투입해 점거하고 지상군을 이동시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면 네덜란드 제방을 지나 독일 본토로 바로 진입이 가능했다.

연합군 지휘부는 이 작전이 성공하면, 크리스마스 전까진 전쟁을 끝낼 수 있으리라고 계산했다.

▲ 경과

1944년 9월 17일 일요일 오전 병력 3만5000여 명과 각종 무기, 보급품을 적재한 공수부대 수송기와 글라이더가 영국 각지에서 이륙했다.

오후 2시 15분, 벨기에-네덜란드 국경선에서 대기 중이던 영국 30군단이 네덜란드로 진격을 개시했다.

그러나 작전 초기부터 연합군 수송기의 일부는 고장으로 복귀했고 지상군도 독일군에 공격당해 발이 묶였다.

에인트호번에 공수된 미국 101 공수사단이 다리 하나를 점령하기도 했지만 다른 다리들은 점령하기 못하거나 독일 군에게 폭파 당한다.

이렇게 점령하지 못한 다리를 두고 공수부대와 독일군은 대치 국면을 맞았고 제30사단의 공격 작전은 지연되었다.

▲ 연합군의 철수

결국 25일, 연합군의 잔존 병력들은 포위되면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고, 라인강을 도하하는데 실패했다.

이후 라인강은 1945년 3월까지 독일군의 방벽 역할을 했다.

한편 강을 건넌 영국 30군단은 독일군의 계속되는 방해에 부딪혀 각종 중화기와 거동이 불편한 부상병들을 버린 채 간신히 탈출할 수 밖에 없었다.

▲ 실패로 끝난 작전

이렇게 막을 내린 마켓가든 작전의 맹점은 전쟁을 속전속결로 마무리 하려는 연합군사령부의 안이한 판단에서 비롯됐다.

영국군 사령관 몽고메리는 "80% 이상 목적을 달성했다"고 선전했지만, 실제로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오히려 연합군 병사 1만7000명 전사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또한 민간인들과 레지스탕스등 네덜란드인의 희생도 많았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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