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 추석기간 운영중단..막바지 성묘에 방역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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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족공원, 추석기간 운영중단..막바지 성묘에 방역 집중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9.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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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을 앞두고 미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들.

인천가족공원이 이달 30일부터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4일까지 운영 중단에 들어가는 가운데, 시 방역당국은 23일 막바지 성묘객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에 들어갔다.

시는 올해 추석명절 직전인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를 추석 연휴의 실질적인 시작으로 보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미 성묘기간이 시작된 이후 공원을 찾은 성묘객수는 현재 총 1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예년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사실상 매년 성묘객은 35만명 중 43%가 미리 성묘를 다녀갔다고 볼 수 있다. 시는 당초 계획한 성묘객 분산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특별 방역 대책 운영 기간 중 시 복지국과 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 소속 전 직원을 봉안당 등 주요지점에 추가 배치, 집중 성묘시간대(10시~16시)와 중식 교대시간에 촘촘한 방역과 함께 성묘객들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각 구청과 경찰, 모범운전자회 인력도 확대 투입된다. 시에서는 성묘객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미리 성묘기간 동안 차량 출입을 전면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성묘객 차량으로 인한 공원 주변의 교통 혼잡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부평삼거리에서 공원 입구까지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도 실시한다.

한편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지난 21일 오전 사전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32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를 포함한 타 지역 신청자도 20%에 이르며, 통상 성묘를 2세대 가족단위(약 8명)로 오는 만큼, 이번 온라인 성묘로 약 2만5000명 이상의 이동 자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성용원 시 복지국장은 "연휴기간에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편안한 성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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