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코로나19 속 국민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 미추홀구 초등학생 형제 화재 사고와 관련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공동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이 같은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각 군·구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이들이 얼마나 되는지 전수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과 같은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가 생길 경우 관련 기관·단체 등과 연계한 응급대응팀을 가동해 신속한 조치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서비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과 연계한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학생의 안전사고 발생 시 지속적인 치료와 학습·정서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시와 교육청은 이번 화재 사고로 다친 형제들을 지원하기 위해 초록어린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사회단체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돌봄 제도의 빈틈을 메우고,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좀 더 촘촘한 아동 복지의 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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