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째 증가세…당국 "신규 집단감염 발생 영향, 일시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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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이틀째 증가세…당국 "신규 집단감염 발생 영향, 일시적 현상"
  • 미디어인천신문
  • 승인 2020.09.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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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 153명 발생하며 이틀째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새로운 집단감염 확산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판단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적용해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춘지 3일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거리두기 하향조정 영향은 아닌라는 게 당국의 추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오전 백브리핑에서 "산발적으로 집단발병이 일어나는 경우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집단감염 발생이 잡히면 다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앞으로 계속 증가할 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주, 이번 주 들어 확산세가 감소 추세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감소 추세라도 일시적 증가는 있을 수 있고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로 완화한 것이 3~4일밖에 지나지 않아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시적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윤 반장은 "현재 감염경로 불분명한 사례 비중이 크고, 이를 통한 집단발병이 일어나고 있어 당장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다"며 "3~4일 정도 지나면 불분명 사례도 분명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감염경로 불분명 비중이 크다는 것이) 확진자가 예상만큼 줄어들지 않는 원인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195→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113→153명' 순으로 이틀째 증가폭이 커졌다.

지역발생 추이도 3일부터 17일까지 '188→189→158→152→108→120→144→141→161→118→99→98→91→105→145명' 순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새로운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우후죽순 발생한 가운데, 해당 감염지를 통한 확산세도 커지면서 우려 수위가 높은 상황이다.

서울에서는 전날 강남구에 위치한 K보건산업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지난 9일 해당 업체 직원이 최초 확진된 이후 14일부터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4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는 46명으로 증가했다. 역학조사 결과, 고양시 가족 관련 집단발병 사례가 세브란스병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환자 간병을 위해 고양시 거주 보호자 1명이 이 병원에 방문하면서 감염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총 확진자 46명 중 병원 관련은 35명, 고양시 가족 관련은 11명이다.

아울러 용인시에서는 기아차 소하리 공장 직원(용인349번)과 배우자(용인345번), 자녀 2명(용인 346~347번) 등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직원과 접촉한 직장 동료 5명도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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