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도 안전지대 아냐" 인천 드림파크CC 락커 사우나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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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도 안전지대 아냐" 인천 드림파크CC 락커 사우나 '폐쇄'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9.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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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골프장 전경<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골프장 전경.

경기도 10여곳의 골프장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인천 드림파크CC가 최근 락커(locker)를 비롯한 사우나와 목욕탕을 전면 폐쇄했다.

11일 드림파크CC에 따르면 정부와 인천시의 2.5단계 거리두기 시작에 맞춰 지난 1일 골프장 락커룸과 샤워시설, 목욕탕 등 편의 일부시설을 폐쇄 조치했다.

특히 골프장 이용객들의 운동 편의를 돕는 캐디의 감염에 대비해 일일 마스크 지급 등 감염 예방 교육을 통해 이 곳을 이용하는 이용자들로부터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는게 골프장측의 설명이다.

이계성 드림파크CC 지배인은 "강화된 2.5단계 이전에도 사실상 감염 예방을 위해 목욕탕은 폐쇄 운영하고 있었다"며 "골프장을 출입하는 모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열체크는 물론 개인 방역에 대한 부분도 일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지배인은 "정부와 시의 감염 예방 방침에 맞춰 일부 편의시설을 폐쇄한데 따른 이용객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며 "이러한 폐쇄 조치는 앞으로도 별도의 지침이 있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림파크CC는 폐기물 매립이 끝난 제1매립장(153만㎡)에 36홀 규모로 조성해 2013년 10월 처음 문을 연 퍼블릭 골프장으로 지난 7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모 직원의 이른바 예약자 명단에 '끼워넣기'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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