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코로나19 위기극복 노하우 '인니 발리공항'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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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코로나19 위기극복 노하우 '인니 발리공항'에 전수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9.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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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은 5일부터 3단계 발열검사를 실시, 항공기에 탑승토록했다.
인천공항이 공항 방문객들에 대한 3단계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코로나19 장기화 속 공사의 대응 체계 등 위기극복 노하우를 인니 발리공항에 전수하기로 결정해 사실상 K-공항방역 수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공사는 10일 오후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이하 AP1)와 '인천공항-발리공항 간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대응 대응체계 메뉴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체결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양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구본환 공사 사장, AP1 파익 파미 사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의 컨설팅 주요 과업으로는 △스마트 방역 △비상운영체제 선제가동 △체계적 위생 강화 등으로, 인천공항의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발리공항 현지 운영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이 무상 제공된다.

앞서 공사와 AP1은 지난해 8월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MOU를 체결하며, 인도네시아와 중동을 비롯한 주요 해외공항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돈독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한편 공사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발리 응우라라이공항은 세계적 관광지인 발리의 관문공항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수개월 간 국제선 운영이 대부분 마비된 상태다. 현재 발리공항당국은 연말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맞이하겠다는 목표 하에 전격 재정비를 진행 중이며, 인천공항의 컨설팅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방역 노하우를 담은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을 통해 동남아, 유럽, 중동 등 전 세계를 무대로 K-공항방역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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