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태풍 내습...옹진군, 농작물 복구 및 관리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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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태풍 내습...옹진군, 농작물 복구 및 관리교육 강화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9.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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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긴 장마, 연이은 태풍으로 농가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옹진군농업기술센터가 농작물 복구 및 관리요령에 대한 비대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센터에 따르면 논의 경우, 우선 배수로 정비를 진행하고 새로운 물을 충분히 공급해 뿌리의 활력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 등은 조기에 제거해야하며, 침·관수된 논은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예방·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수나 콩 등 밭작물은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비료 엽면시비를 해야 하는데, 수수는 0.2%(요소40g+물20L), 콩은 0.5~1.0%(요소100~200g+물20L) 정도가 좋다. 쓰러진 포기는 작물체가 굳어지기 전에 세워야하며, 뿌리가 드러난 곳은 흙 덮기 작업을 하고, 콩나방·노린재류 등 병해충 발생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발생포장은 적용약제로 방제를 해야 한다.

고추 재배 농가는 배수 후 병해충을 즉시 방제하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요소 40g+물20L)를 엽면시비 해 생육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포도 과원은 수관 내부까지 햇빛과 바람이 순환될 수 있도록 하고, 지나치게 생장한 가지는 전정을 진행, 병원균의 생장을 억제하도록 함은 물론 탄저병 등은 적용약제를 살포해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배추, 무는 강우 후 잎에 묻은 흙·오물 등을 분무기나 호스로 깨끗하게 씻어 제거해야하며, 물이 고랑에서 정체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한다. 병에 걸린 포기는 빨리 제거해 병원균 증식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후 군민들에게 MMS, 전화 등으로 제공하는 비대면 교육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영농현장기술단도 편성해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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