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순환골재 재활용 사례 공모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상태바
인천경제청, 순환골재 재활용 사례 공모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9.07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랜드마크시티 1호 체육공원 등 공사에 천연골재 대신 '순환골재' 포설. 약 14억 원 예산 절감 '대상'
인천경제자유구역청./미디어인천신문
인천경제자유구역청./미디어인천신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순환골재와 순환골재 재활용 제품 우수 활용 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건설자원협회가 주관한 '제11회 순환골재·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되면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경제청은 200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1호 체육공원을 비롯해 글로벌파크 3,4지구, 랜드마크시티 완충녹지 1, 2, 3, 4, 9호 등 공원녹지 조성 공사에서 천연골재 대신 순환골재 10만4237㎥ 포설해 약 14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이러한 순환골재 포설은 염분 농도가 높은 원지반인 준설토와 수목생육을 위한 조경토와 섞이지 않게 차단해 수목을 잘 생육하게 하기 위한 공법이다.

또, 지난해 4월 송도 임해매립지 식재기반 조성과 수목식재 관리를 주제로 인천경제청과 인천연구원이 주관해 연 워크숍에서도 이 같은 순환골재 재활용 사례를 발표해 인정받은 바 있다.

경제청에 따르면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의 사용은 건축폐기물의 재활용(재생)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또 가격도 천연골재(자갈)에 비해 ㎥ 당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천경제청의 순환골재 활용 노력은 환경부에서 고시한 순환골재·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사용용도 및 의무 사용량에 관한 고시에 따른 의무사용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따라서 2030년까지 미 조성된 공원녹지 3219천㎡에 순환골재를 사용할 경우 약 100억원의 예산 절감도 기대된다. 

국무총리표창장.
국무총리표창장.

이원재 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공원녹지 조성분야 뿐만 아니라 순환골재의 사용처를 다양화하고, 아직까지 조성되지 않는 공원녹지에도 순환골재 사용 계획을 수립토록 하는 등 앞으로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표창은 당초 환경부가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주최하는 제12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수상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행사는 취소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