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올 추석 '인천가족공원' 임시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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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올 추석 '인천가족공원' 임시폐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9.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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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10월 4일까지 화장장 제외한 전 시설...
28일~ 10월 11일까지 온라인 성묘서비스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4일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해 추석성묘 대비 코로나19 관련 시설 방역을 점검하고 있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올 추석연휴 인천가족공원을 직접 방문해 성묘를 할 수 없게 됐다.

인천시설공단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올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 전 시설을 임시 폐쇄한다고 7일 밝혔다.

14만3천여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1일 평균 3천여 명의 유가족 등이 방문하고, 명절 기간에는 약 35만 명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사시설이다.

따라서 연휴기간 인천가족공원 정문에서 방문차량에 대한 방역을 추진할 경우 일대 교통 혼란 등이 가중 되고 성묘객의 코로나19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올 추석 명절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중대기로로 판단, 부득이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화장장은 정상 운영키로 했다.

다만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미리성묘기간’으로 정해 성묘객들이 분산해 성묘할 수 있도록 했으며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도 전국 최초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8일까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시스템에 사전 접수하면 이용할 수 있고 유가족들이 신청하면 봉안함 사진도 찍어서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분 이사장은 “성묘객의 안전과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추석연휴 폐쇄를 결정하게 된 만큼 성묘객은 미리 성묘와 온라인 성묘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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