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상하는 태풍 바비 관련 대응책 마련'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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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북상하는 태풍 바비 관련 대응책 마련' 고심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8.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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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호 태풍 '바비' 북상, 한반도 직접영향 미칠 가능성 높아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4일 시청 IDC센터에서 제8호 태풍 '바비' 대비 군·구 대처상황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4일 시청 IDC센터에서 제8호 태풍 '바비' 대비 군·구 대처상황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인천시가 북상 중인 태풍 바비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24일 군・구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긴급 영상회의를 가졌다.

시 등에 따르면 북상하는 8호 태풍 바비는 한반도에 직접적 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이달 26일 제주도에 이어 27일에는 인천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태풍은 지난해 인천에 큰 피해(사망자 1명, 피해액 104억원)를 줬던 '링링'과 진행경로가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때문에 박남춘 시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늦어도 25일까지 재해취약지역 등에 대한 시설 긴급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이어 담당 실·국에 위험지역 예찰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태풍의 강한 바람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낙과 및 수확기 농산물 관리, 선박·방파제·수산 증․양식시설 등 해양수산시설 안전관리와 재해취약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태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하에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들은 TV, 라디오나 인터넷으로 기상상황을 주시하고, 특히 저지대 하천변, 해안가, 절개지 등 위험지역 출입금지를 거듭 당부했다.

박 시장은 "재해위험지역과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예방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달라"며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계획에 따라 예방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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