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행안전' 대기록 달성...19년 5개월 무중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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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항행안전' 대기록 달성...19년 5개월 무중단 운영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8.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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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3월 개항 이래 현재까지 17만 시간 무중단 항행안전서비스 제공 '대기록'
인천공항 전체 조감도 [사진제공 =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전체 배경 조감도.

인천국제공항의 안전성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인천공항의 항행안전시스템 무중단 운영이 19년 5개월 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공항의 면모를 다시한번 보여줬다. 

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항행안전시스템은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래 19일 현재까지 19년 5개월, 시간으로는 17만 시간 동안 단 한 차례의 중단도 없이 연중 24시간 무중단 항행안전서비스를 제공했다.  

인천공항은 2003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활주로 최고 운영등급(CAT-IIIb)을 획득했다. 전 세계적으로 활주로 3본 이상 운영되는 곳에서 활주로 모든 방향에서 최고등급을 운영중인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프랑스, 영국, 스키폴, 시드니 등 대형공항에서도 항행안전시스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사실이 있었던 만큼, 이번 인천공항 항행안전시스템의 17만 시간 무중단 운영은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

항행안전시스템 계기착륙시설, 전방향표지시설.

항행안전시스템은 항공기가 이륙한 순간부터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비행해 무사히 착륙할 때까지 항공기가 항행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아 안전한 비행이 되도록 지원해주는 시설로 계기착륙시설, 레이더, 항공통신, 항공등화시설 등을 말한다.

따라서 야간이나 짙은 안개, 비바람 등으로 조종사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도 활주로의 위치와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해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항행안전시스템 중 계기착륙시설은 공항의 항공기 자동 이‧착륙(Auto pilot)을 위한 핵심시설로, 조종사에게 활주로의 중심, 착륙 각도, 활주로까지의 거리 정보를 전파로 제공해 항공기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필연 인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공항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항공 교통량 감소라는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인 항행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전시스템의 스마트화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인이 가장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초격차 인천공항을 만들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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