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 8월 17일] 한국기자협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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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 8월 17일] 한국기자협회 창립
  • 장석호 기자
  • 승인 2020.08.1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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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http://www.journalist.or.kr/)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http://www.journalist.or.kr/)

[미디어인천신문 장석호기자] 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8월 17일 당시 제3공화국 군사정권이 추진하던 비민주적 악법인 언론윤리위원회법 저지를 위한 투쟁의 구심체로 창립됐다.

언론자유 수호, 기자자질 향상, 기자권익 옹호, 국제교류 강화, 민족동질성 회복 등의 5대 강령을 표방하고 있다. 

▲ 구성과 조직

협회는 회장, 부회장(20명내외), 고문단, 감사(2명), 보도자유·권익옹호·조사연구·국제교류·자격징계·남북통일분과 등 6개 상임분과위원회, 전국 10개 시도협회, 언론연구소와 윤리위원회, 언론개혁실천추진단과 복지혜택실천추진단, 지역언론활성화추진단 외에 12개 특별위원회, 2020년 2월 현재 189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근조직으로 사무국, 편집국을 두고 있다. 

최고의결기관으론 총회와 이사회가 있으며  1만여명의 기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 주요활동과 사업

△언론자유수호 및 언론민주화운동

창립해인 1964년의 언론윤리위원회법 제정 반대투쟁은 한국기자협회 전 회원의 강력한 단결의 결과로 이루어진 성과였으며, 이로인해 정부는 결국 언론윤리위원회법 제정을 포기하게 됐다. 이는 언론자유수호 의지를 성취해 낸 첫 번째 쾌거로 기록되는 것은 물론, 한국기자협회의 존립 필요성을 확인하고 향후 역할과 책임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1970년대 한국기자협회는 정부의 언론통제 정책에 맞서 '자유언론수호를 위한 행동강령'(1971) 제정을 시작으로 '언론자유수호결의'(1973), '자유언론실천선언'(1974) 으로 강력히 대응, 언론자유수호를 위한 투쟁을 전개해 왔다.

2020년 현재 기자들의 권익옹호는 물론, 자발적인 자정운동과 민주언론을 구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세계기자들과의 유대에도 힘쓰고 있다.

△기자상 시상

협회는 회원들의 취재의욕 고취를 위해 뛰어난 보도활동과 새로운 언론문화 창달에 기여한 자에게 매년 '한국기자상'을 그리고 매월 '이달의 기자상'을 시상하고 있다.

한국 최고 권위인 '한국기자상'은 1967년에 제정됐다. 그 해에 신문·방송·통신에 보도된 기사 중 우수한 기사를 뽑아 수여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는 대상을 신설하고 수상작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출품작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이달의 기자상'은 신문·방송·통신에 게재된 기사 중 우수한 기사를 가려내 매월 1회 수여하는 상이며 1990년 10월 제정돼 기자들이 좋은 기사를 써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토록 돕고 있다.

협회는 이 외에도 2011년 6월부터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 매분기별로 ‘자살예방 우수보도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매년 ‘인권보도상’을 시행하고 있다.

△기자포럼및 세미나

협회는 올바른 취재환경을 조성하고 회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각종 세미나, 기자포럼, 토론회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이를 통하여 스스로의 자질과 품위향상에 전력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언론환경 개선에 앞장서 오고 있다.

창립 초기에는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국민의 관심이 높은 주요 현안들에 관해 듣는 ‘초청연설회’를 개최했으며 90년대 이후에는 사회의 주요 사안들을 선정하여 ‘기협토론회’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매년 사건기자들을 대상으로 ‘사건기자세미나’를 비롯해 언론 현안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회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삼성언론재단, 한국언론학회와 공동으로 언론계의 주요 이슈를 선정해 매달 컨퍼런스 또는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자협회보 발간

한국기자협회에서 발행하는 '기자협회보'는 기자협회의 활동을 이끄는 중요한 매체로서 1964년 11월 10일 창간됐다.

1974년 2월 7일 문화공보부에 언론전문지 최초로 정식 등록을 하였으나 1975년 3월 언론자유 수호를 지지하던 기자협회에 대해 증면호를 이유로 1차 폐간조치를 당했고 12월 1일 복간됐다.

1980년에는 신군부의 언론통제에 맞서 비상계엄 해제, 사전검열 철폐 운동을 펼쳤던 기자협회 집행부에 대해 연행, 구속, 수배 조치로 협회보는 두 번째 폐간의 아픈 역사를 거쳐왔다.

1981년 7월 월간 신문으로 복간한 기자협회보는 이후 1988년 주간신문으로 전환, 1996년 가로짜기의 변화를 거쳐 지금의 체재를 갖추게 됐다.

△국제교류및 남북기자교류

협회는 국제 언론인과의 교류를 확정하기 위해 1966년 5월 2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국제기자연맹(IFJ) 제8차 총회에서 회원으로 가입했다.

2001년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IFJ 정기총회와 2007년 진행된 IFJ 임시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13년 6월에 열린 제28회 총회에서는 박종률 회장이 IFJ 집행위원으로 피선되는 등 국제 기자사회에서의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90년대 이후 중국, 베트남 기자협회와 매년 상호 방문하는 정기적인 교류사업을 하고 있으며, 2013년 인도네시아기자협회, 2014년 몽골기자협회, 2015년 불가리아기자협회, 2018년 러시아기자협회와 각각 상호 교류를 시작했다. 이밖에도 미국기자협회와 우즈베키스탄 기자협회와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동아시아 기자포럼과 아시아 기자포럼, 세계저널리스트 콘퍼런스를 개최했고, 2012년에는 중국과 베트남과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한·중·베 기자콘퍼런스를 개최, 2013년부터는 세계기자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교류는 국제연대와 언론인 네트워크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남북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북언론인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남북통일 및 통일이후의 정책 등을 제시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2001년 이후 조선중앙기자동맹 위원회와 수차례의 만남을 통해 남북기자교류에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2005년 6월에는 6.15 5주년을 맞아 남북언론교류위원회를 구성, 평양을 방문해 북측 언론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교류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기자협회 남북통일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복지후생 및 친목

협회는 그동안 회원들의 후생복지 및 친목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해왔다.

무주택 회원들을 위한 기자촌 건립(1968), 아파트분양(1974)에 이어, 1987년에는 서울시 일원동에 기자아파트 802세대를 건립했다. 2013년 11월에는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한국언론인공제회도 설립했다.

또한 회원간 친목과 우의를 증진하고 상부상조의 기풍을 진작시키기 위해 부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친목활동으로는 전국 기자축구대회 및 등반대회를 연례행사로 개최,  2016년부터는 매년 야구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연수교육

한국기자협회는 회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중국단기연수와 주니어기자 베트남 단기연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회원들중 일부를 선발해 국내 대학원 학비일부도 지원하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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