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임차해 사용하던 관용버스가 '일자리희망버스'로 재탄생한다. 일자리가 필요한 시민들을 찾아가는 '희망다리' 역활을 위해서인데 늦어도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사용연한이 종료되면서 은퇴를 앞둔 관용 버스를 개조해 일자리사업에 활용, 일자리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일자리희망버스는 내구성과 운행거리 등을 기준으로 향후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며, 지역사회 퇴직자 및 실직자 등 구직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희망버스에는 직업상담사 두 명이 상주,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 현장 일자리상담과 동행면접, 기업탐방 등을 운영하고 군‧구와 유관기관의 일자리사업도 지원한다.
한편 일자리희망버스는 지난 5일 관용차에서 상담실로 개조 후 시범운영으로 '대한민국 화학제조 산업대전'에 투입돼 3일간 일자리상담 진행과 현장 참가기업 중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현장채용관을 운영했었다.
시 관계자는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 그 중 어떤 것 보다 일자리의 현장성은 더 중요하다. 앞으로 일자리희망버스에 오르는 시민과 기업 모두 취업과 인재채용이라는 정거장에 함께 도착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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