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호 의장 "송도세브란스병원 지연 시, 특단의 조치"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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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호 의장 "송도세브란스병원 지연 시, 특단의 조치" 이행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8.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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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호 인천시의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관련 간담회
서승환 총장, 8월 중 설계용역 계약 추진 등 건립 의지 밝혀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신은호 인천시의장이 지지부진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과 관련 연세대 측에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을 시에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신 의장은 10일 강원모.임동주.김희철 시의원이 함께한 가운데 서승환 연세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세브란스병원 건립 약속에 대한 추진의지 미흡에 대해 지적하며 병원 건립 촉구 의견을 전달했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2018년 3월 인천경제자유구역-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을 통해 연세대 국제캠퍼스 1단계 조성사업 부지에 2024년 12월31일까지 세브란스병원 건립 후 개원을 상호 협의한 바 있다.

하지만 연세대가 최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을 2026년 이후로 후퇴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인천시의회 의원들은 이는 협약의 근본 취지를 어기는 중대한 위반 행위로 판단했다.

신 의장은 이날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의 정상적 추진은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이며, 연세대는 당초 협약에 따라 올해 착공해야 함에도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은 것은 연세대의 병원 건립 추진에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또 “2024년까지 병원 개원을 담보할 수 없다면 당초 협약에 대한 법적인 검토는 물론 협약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서 총장에게 병원 건립의 정상적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서 총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에 대한 취지, 추진상황, 애로사항 등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8월 중, 설계용역 계약 추진 등 확고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의지를 밝혔다.

그러자 신 의장은 “8월 중 설계용역 추진 이후 2024년 개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을 시에는 특단의 조치는 물론 기간 지연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력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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