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후보 탈락' 인천대 교수들 "이사회 대책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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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후보 탈락' 인천대 교수들 "이사회 대책마련" 촉구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8.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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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대 3대 총장 최종 후보자가 교육부 심의에서 탈락한 사태와 관련 교수들이 '다함께 인천대학을 먼저 생각할 시간'이라며 대학집행부와 이사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철홍.박동삼.김규완.신원태.이갑영.이구표.전광일.신은철.이찬식.윤용만.김용민.이영석 교수 등 인천대학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하는 12명 교수진이 6일 이 같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홍철 교수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학 발전을 위한 생산적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할 총장선거가 구성원간 갈등과 흑색선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난장판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표적 비리사학에서 시립대학, 국립법인대학까지 학원민주화의 산 역사를 함께 겪어 온 우리 교수들은 오랫동안 대학에 몸담았던 구성원으로서 자괴감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선거과정에서의 이해관계, 시시비비는 잠시 미뤄두고 절대 다수가 동의하는 선거제도를 통해 새로운 총장과 집행부를 꾸리는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학집행부와 이사회는 구성원과 지역 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설명과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미래 계획과 (가칭)총장선거제도TF 구성, 허심탄회한 대화의 자리 마련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인천대의 이번 사태는 3대 총장 최종 후보자 선출과정에서 인천대 추천위의 예비후보자 평가에서 3위를 한 이찬근 무역학부 교수를 이사회가 최종 후보로 선출,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된 이 교수는 지난 달 22일 교육부 심의에서 탈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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